오랜만에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한참 다닐때는 사계절 쫓아다니며 장미축제, 튤립축제, 국화축제를 다 챙기며 다녔었습니다.
 
차를 장만하고부터는 여기저기 쏘다니기 바빠서 안다니다가...
오랜만에 에버랜드를 갔습니다.


국화가 한창 필때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출발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BIG5표가 있었던거 같은데, 자유이용권 아니면 입장권만 팔더라구요..
다행히 국민카드가 50%할인이 되서 절반의 가격으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했습니다.


할로윈을 얼마 남기지 않은 때라서 국화꽃보다는 호박이 더 많았습니다.

저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호박은 누가 그렸는지... 너무 귀엽습니다...^^



국화꽃밭에 빠진 호박들..... 가짜로 만든 호박들과, 진짜 호박들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집에서 워낙 늦게 출발했던터라 3시가 넘어 도착을 했었습니다.

구석구석... 가을의 상징 낙엽과 단풍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국화꽃밭을 에둘러 지나가는 미니기차를 타기위해 줄을 서는데 1시간.....



두세시간에 한번씩 지나가는 퍼레이드...


사파리를 기다리는 줄에 서있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긴 줄은 T익스프레스인가? 저에겐 너무나 무시무시한 롤러코스터..

그리고 제가 서있는 사파리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입니다.

줄을 서면서 안내하시는분께 여쭤보니 7시까지 서계시면 사파리 입장은 가능하다더군요...

그시간이 5시도 안된 시간인데 말이죠..ㅡㅡ;;;;;



오랜 시간을 기다려 사파리 입장을 하였습니다.

본의아니게 나이트 사파리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인파에게 동물들의 장기들을 선보였기 때문에...

동물들과, 사육사분들의 피곤함이 저에게까지 연결된듯 했습니다.

띄엄 띄엄 보이는 동물들에 대한 설명보단.... " 아...○○, 이 아이는 신입입니다... " 라는  설명이 더 많았네요...

먹을거를 던져줘도 피곤해서 잘 안달라붙기도 했고...

보는 저희가 안타깝더라구요....



사파리를 보고 나오니 또다시 퍼레이드가 펼쳐졌네요...






시간이 늦어지고... 어느덧 9시가 되었습니다.

불꽃놀이를 한다는 말에 기다렸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자리를 잡고 앉아계셨고...

저는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시각에 맞춰 나쁜 마법사와 싸우는 캐릭터들... 이라는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놀이...
 



캐릭터들의 편이었던 "주작"의 모습을 흉내낸듯한 불꽃놀이는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다 보고... 터벅터벅 걸어나오니 11시를 넘겼네요....
집에서 출발할때와 달리 집으로 가는길은 막히지 않아 12시가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Posted by 마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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