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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1 2008.05.25 - 설악산 흔들바위 가는길....


고등학교 이후로 등산한 적이 없는 부실 체력의 소유자....

중간까지만 가보자는 말에 하게된 산행이었습니다.

 

산 이름에 "악"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산은, "악~~~!!"하는 비명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악"이란 글자가 들어간 산들은 사람이 다니기 힘든 모양새지만, 절경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기대반... 고생할 맘에 눈물반의 마음으로 커다란 반달곰 상을 지나고 나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 행렬과, 그냥 등산으로 오르는 사람들 행렬로 나뉩니다.

제가 갔던 5월에는 첫 케이블카는 아침 8시 반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케이블카가 6시 반에 내려옵니다.

 

자세한사항은 http://www.sorakcablecar.co.kr/ 에서 운행시간표를 확인 하시고 가시면 좋겠네요..



입구 근처에 위치한 커다란 소나무...



길을 가면서 오른쪽을 보면, 통일 대불을 볼수 있습니다.

이 '통일 대불'은 민족 통일의 비원을 안은 청동 석가모니 부처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대 높이 4,3미터, 대불 높이 14.6 미터, 좌대 직경 13미터로,

아파트 6층 높이이며, 108톤의 청동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조금 더 걸어가면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창건되었다는 신흥사가 있습니다.



초입에는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루어진 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집니다.



설악산의 맑은 물은 마음이 깨끗헤 짐을 느낄수 있죠..



길을 걷다보면,

등산객들이 후끈 달아오른 등산화 속의 발을 꺼내어,

물에 담그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는 웅장하기만 합니다.



완만한 길을 걷다보면, 점점 오르막으로 바뀝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는 그냥 흙길과 바위길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드디어 바로 위에 흔들 바위가 보이고 그뒤로 보이는 계조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흔들바위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계조암 설명문..

흔들바위 뒤쪽의 커다란 바위에 조그마한 암자로 바위속에 법당이 마련되어 있고,

바닥엔 온돌까지 놓여있다고 하네요....


금방이라도 굴러떨어질듯한 흔들바위가 눈앞에 보입니다.



흔들바위가 올려져 있는 바로 밑의 바위도, 어떻게 떨어지지 않는지 신기할 정도로...

바위와 바위사이가 벌어져 있습니다.



 자 흔들바위와 마주했으니,

흔들어 봐야겠죠?


웬만한 여자들은 잘 흔들기 조차 힘들다고 하는데...
전 아주 약간 흔들었습니다...( 몸무게를 실어서~ ^^;)
 
흔들바위 바로 앞에는 작은 매점이 위치해 있는데...
슬러시 한컵에 3000원 이었습니다...ㅜㅜㅜ
가격은 굉장히 비쌌지만, 너무너무 시원해서.... 금새 비우고 말았답니다.
 
좀더 체력을 키우게 되면 울산바위도 가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마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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